이병호 인사청문회…정치 중립성·자녀 외국국적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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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녀 등의 외국 국적 취득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가 한 신문에 쓴 글에서 용산참사를 폭동에 비유하는 등 지나치게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증할 방침입니다.

또 이병호 후보자 자녀의 병역기피 의혹과 건강보험료 미납 의혹 등 도덕성 관련 의혹도 검증하고, 자녀와 며느리 등의 미국 국적 취득에 대해서도 정보수장으로서 적합한지 철저히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중립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이 후보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족 상당수가 외국 국적 또는 이중 국적이라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가 테러 위협 증가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는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신상 검증 부분은 공개로 하고, 정책 검증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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