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을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제·사회적 상황을 토대로 찬반 의견을 고려해 추가 완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말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를 고려해 부모 가운데 한쪽이 외동일 때는 자녀 둘을 가질 수 있도록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했지만 별 효력은 없었습니다.
산아제한 정책은 아들 선호 사상과 맞물리면서 지난해 중국에서는 여아 100명당 남아 116명이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