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차관보 이례적 동시 방한…사드 논의 주목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보급 고위 당국자가 비슷한 시기 한국을 방문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오늘(15일) 저녁에 방한에 18일까지 머물고,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방한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 관련 업무를 맡은 류젠차오는 내일 우리 당국자들과 면담하고, 제주도를 거쳐 18일 일본으로 이동합니다.

류젠차오는 이번 방한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다시 한번 우리 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여당 일각에서 최근 사드 배치 문제를 공론화려는 움직임이 있어 중국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러셀 차관보는 오는 17일 우리 당국자들과 만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이후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셀 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미국의 진전된 메시지가 나오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현재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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