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서울국제마라톤 여자부 2위…2시간 28분 20초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6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여자 마라톤의 간판스타 김성은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성은은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출발해 청계천∼종로∼성동교 사거리∼잠실대교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1.195km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28분 2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쿠테니 쇼네 이마나에게는 1분 58초를 뒤졌지만, 중국의 왕쉐친과 웨차오 등 주요 경쟁자를 제치고 3년 연속 4위에 머물렀던 이전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2시간 6분 11초의 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2년 2시간 5분 37초의 대회 최고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에루페는 3년 만에 월계관을 되찾았습니다.

에루페는 2013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케냐육상연맹으로부터 2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3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부활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케냐의 필렉스 킵치르치르 키프로티치가 2시간 6분 59초로 2위에 올랐고 제이콥 키베트 출리오 켄다고르는 2시간 7분 47초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승엽이 2시간 13분 10초를 기록하며 1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심종섭은 2시간 13분 18초로 국내 선수 중 2위, 전체 15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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