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수색 사흘째…동체 위치 파악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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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3일) 밤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해역 수심이 깊어 헬기 동체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추락 헬기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해경과 해군은 사고 해역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밤새 조명탄을 터뜨리며 사고 현장 수색을 계속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쉬지 않고 계속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현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오전 중으로 헬기 동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습니다.

수색 작업에는 군함과 민간 어선 등 배 43척과 항공기 14대가 동원됐습니다.

어제 낮부터는 해군 첨단 장비를 이용해 바닷속 동체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무인 잠수정도 투입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헬기 파편과 가방, 신발 등이 발견됐지만 실종자 세 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사고 헬기는 그제 저녁 8시 반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수색팀은 동체 위치가 파악되는 대로 인양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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