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호요원 10명 에볼라 접촉 가능성으로 '집단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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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의료봉사를 해온 미국 구호요원의 일부가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이들 중 최소 1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시에라리온 주재 미국대사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현지시각으로 14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 10명은 귀국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별다른 발병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귀국 후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다른 곳에 격리돼 몸 상태를 점검받을 예정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들이 에볼라 치료 능력을 갖춘 네브래스카대학 의료센터,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NIH 병원, 에모리대학병원 등 3개 의료기관과 가까운 장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필요하다면 구호인력의 추가 철수가 뒤따를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날에는 시에라리온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미국인 의료요원 한 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귀국했고, 베데스다 NIH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에볼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이 환자는'심각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와 아프리카 현지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여성 구호요원도 13일 저녁 미국으로 귀국해 에모리대학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구호요원에게도 지난주 에볼라 증상이 나타났지만,2차례의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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