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제네바 대사 "IS에 무력 대응 필요할 수도"


제네바 주재 바티칸 대사인 실바노 토마시 대주교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공격으로부터 소수그룹을 보호하려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토마시 대주교는 미국 가톨릭 웹사이트 '크룩스'와 한 인터뷰에서 IS가 '대량 학살'을 저질렀다며 이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시 대주교는 "폭력 없이 정치적 해결을 하려면 조직적이고 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불가능하다면 무력 사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마시 대주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러시아, 레바논 대사와 함께 공동성명을 내고 국제사회가 중동의 민족적, 종교적 소수그룹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특히 기독교도가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대주교는 인터뷰에서 "기독교도, 야지디족, 시아파, 수니파, 알라위파 등은 모두 보호받을 자격이 있는 똑같은 인간"이라며 "지금은 기독교도가 특별한 목표지만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그들을 돕기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반 IS 연대에는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도 포함돼야 하며 유엔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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