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교도소 수감자 900명 폭동…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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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자 900명이 열악한 음식에 항의하며 폭동을 일으켜 3명이 숨졌다고 교정 당국 대변인이 현지시각으로 14일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전날 발생한 폭동으로 수감자 23명이 다쳤다며 폭동과정에서 부상한 교도관 3명 중 2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감자들은 전날 오후 3시간 동안 담요에 불을 붙이고 건물을 파손했으며 당국은 진압을 위해 경찰과 안보 당국 요원들을 투입했습니다.

대변인은 "점심 식사를 위해 수감자들을 풀어줬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누가 식사를 원하는지, 원치 않는지 확인하려고 했을 때 수감자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들면서 폭동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도소에는 살인, 성폭행 등 중범죄로 중형을 선고받은 이들을 포함해 4천663명이 수용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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