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 대부분 유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1만 명 규모의 미군 병력이 내년에도 대부분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을 올해 말까지 5천500명으로 줄인다는 기존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병력의 대부분이 내년에도 잔류 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내년 말까지 완전히 철군한다는 목표까지 조정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 2천 명 규모인 대테러 병력을 내년 말 이후에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2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해서 새로운 철군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 반군의 테러가 계속되는 데다 시리아·이라크를 거점으로 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마저 이 지역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며 미국에 철군 일정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캠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도 철군 일정의 속도를 조절하는 몇 가지 대안을 국방부에 보고한 상태라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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