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20일 만의 골 맛'…구자철, '시즌 2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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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이 긴 골 침묵을 깨고 리그 2호 골을 신고했습니다.

구자철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후반 44분 쐐기 골을 뽑았습니다.

지난해 8월 25일 파더보른전 이후 6개월 20일 만에 터진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통틀어 4번째 골입니다.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구자철은 전반 21분 팀 동료 요나스 호프만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돼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마인츠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파블로 데 블라시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오카자키 신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구자철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41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구자철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기회를 잡았습니다.

동료 다니엘 브로신스키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잡은 뒤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슛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구자철의 골을 보탠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를 2대 0으로 꺾고 3주 만에 정규리그 1승을 거뒀습니다.

구자철의 동료 박주호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상대 팀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지동원이 선발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지동원은 지난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 6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김진수가 풀타임 출전한 호펜하임은 함부르크를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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