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스승의 은혜' 작곡가 권길상 씨 별세


'꽃밭에서'와 '스승의 은혜'등 오랜 기간 숱하게 불려온 동요를 만든 작곡가 권길상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88세로 세상을 떴습니다.

고인은 1927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악부 1회 졸업생으로, '봉선화동요회'를 만들어 동요 작곡과 노래를 지도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꽃밭에서', '과꽃', '모래성', '푸르다' 등의 동요와 매년 5월 '스승의 날'이면 부르는 '스승의 은혜', 가곡 '그리움' 등이 있습니다.

1948년부터 10년 넘게 교사로 활동했고, 1964년 미국으로 이민해, 동포 후세 교육에 힘썼습니다.

한국아동음악상과 31회 소파상, KBS동요대상, 대한민국동요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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