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팬 대면식…"성숙한 모습 보인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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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돌아온 골잡이 박주영이 팬 대면식을 열었다.

박주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 나왔다.

그는 한 팬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마이크를 잡고 정말 오랜만에 직접 팬들 앞에서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박주영입니다." 2008년 서울을 떠나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전전하다 돌아온 박주영은 수줍게 입을 열었다.

박주영은 "오랜 만에 상암 구장에 왔는데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한다"며 "선수로서 성숙한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북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고 경기 전에 팬 사인회를 여는 데 만족했다.

박주영은 전 소속 구단인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과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그는 이달 말까지 프로축구연맹에 선수 등록 마친 뒤 다음 달 초에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박주영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박주영이 3개월 정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이 60% 정도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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