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증가·외국산 공세…사과·배·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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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감귤 등 국산 대표 과일의 가격이 최근 1년 사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의 도매가격이 지난 12일 현재 15㎏ 상품 1상자가 6만2천400원으로 1년 전보다 28.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도 15㎏ 상품 1상자 가격이 지난 12일 현재 3만9천800원으로 1년 전보다 10.1% 내렸습니다.

이런 가격 하락은 최근 1∼2인 가구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혼자 한 번에 다 먹기 힘들 정도로 큰 과일보다 먹기 편한 양의 중소형 과일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1990년에서 2010년으로 오는 20년 사이 우리나라 1~2인 가구는 22.8%에서 48.2%로 급증했고, 4~5인 가구는 58.2%에서 30.6%로 줄어들었습니다.

또 일본이나 대만 등에서도 이런 중소형 선호도가 높아 큰 과일은 수출용으로도 그다지 많이 나가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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