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온건반군에 7천만달러 추가 지원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살상 무기를 제외하고 7천만 달러 상당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시리아가 내전에 들어간 이후 미국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에 지원한 총액은 4억 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국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토니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시리아 혁명 4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런 지원 방안을 놓고 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2천500만 달러는 아사드 정권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반군의 방어 능력을 향상하는 데 쓰인다.

살상 무기를 제외하고 차량, 의료장비, 식량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3천만 달러는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기초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등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아사드 정권이나 IS의 전쟁범죄 및 인권유린 등의 증거를 수집하는 등에 활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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