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경헬기 추락' 밤샘 수색 성과 없어


악천후 속에서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다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 조종사 등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이 오늘(14일) 새벽까지 진행됐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30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어젯밤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지만 정비사 박모 경장만 어젯밤 10시 40분쯤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1시간 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 해역 인근에서 헬기 파편, 가방, 신발 등이 발견되고 있지만 나머지 탑승자와 헬기 본체 등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군은 유도탄 고속함인 '한문식함'과 초계함인 '부천함'을 이동하도록 하고 현장 조명 지원을 위해 P-3C도 출격시켰습니다.

또 수중 탐색과 구조를 위해 진해 군항에 대기 중인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과 소해함인 '강진함'을 긴급 출항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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