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위안부 해결 촉구' 일·대만 전문가 면담


미국 국무부는 워싱턴DC 포기보텀 청사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일본과 대만 전문가 등을 불러 면담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공식 사과와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 미국 정부의 관련 정책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이번 면담은 '세계 여성의 날'과 여성 주간을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시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국무부 한국과와 일본과, 타이완과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국무부가 군위안부 전문가, 특히 국교가 단절된 타이완의 전문가까지 초청해 의견을 들은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으며 일본 측에 무언의 압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지난해 7월 말 미국을 찾은 이옥선, 강일출 두 위안부 할머니를 잇달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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