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켈 위안부 문제해결 종용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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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일본 방문 때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종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맞지 않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어제(13일) 기자회견에서 메르켈 총리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독일이 나치 시대 과거와 어떻게 마주보고 왔는지를 말했고, 현지 기자회견에선 조언하려고 일본에 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민주당 대표와 회담에서도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메르켈 총리가 과거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을 독일 측에서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10일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의 군위안부 관련 발언은 그와 만난 오카다 민주당 대표의 언론 약식 회견 과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당시 메르켈 총리가 "일본과 한국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어 화해가 중요하고, 군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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