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8개 기구, 시리아 내전 종식 촉구 성명 발표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 등 8개 유엔 산하기구는 현지시각 13일 시리아 내전 5년째를 맞아 내전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5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으로 20만 명 이상이 숨지고 어린이와 젊은이들은 폭력과 절망 상태에 놓여 있고, 수감된 여성과 소녀 그리고 남성들조차 성폭력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시리아 국내에 있는 1천220만 명 이상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고, 국경을 넘어간 390만 명의 난민은 보호와 안전을 찾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이들은 또 "국제사회는 시리아의 위기를 종식하는 데 실패했고, 국제사회의 신뢰성조차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제 세계 지도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성명에는 세계보건기구, 세계식량계획, 유니세프, 유엔 팔레스타인난민 구호기구, 유엔 분쟁지역 성폭력 특별대표, 유엔 무력충돌과 어린이 특별대표 등이 함께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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