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의심받던 중국 마을간부, 무더기 살인 후 도피


부패 의혹을 받고 있던 중국 시골마을의 당간부가 주민과 동료 등 4명을 살해하고 도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산시성 신저우 판스현의 한 시골 마을에서 마을 주민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중 3명은 마을 당 지부와 촌민 자치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시신 중 3구는 마을 당지부 서기인 44세 야오 모씨의 차 안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구는 차 밑에서 발견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피해자들이 야오씨에게 불려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신경보는 피해자들이 야오씨에게 "마을의 고속도로 보수 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챙겼고 일부 주민들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보조금을 가로챘다"고 항의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야오씨가 의심과 항의에 불만을 품고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체포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윈난성 쿤밍시의 한 대학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쿤밍 의과대학 재학생인 왕모 씨가 강의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재학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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