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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한 손의 연주, 두 배의 감동…소름돋는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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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한 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가 어제(13일)부터 첫 내한공연에 나섰습니다. 

27살의 젊은 연주자인 매카시는 1989년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났지만, 14살에 전자키보드를 접하게 된 뒤 건반이 주는 매력이 빠져 정식 피아노 레슨을 받고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엄격하고 까다운 교육과정으로 유명한 세계 5대 음악원으로 꼽히는 영국왕립음악원에 진학해, 영국왕립음악원 130년 역사상 최초의 한 손 연주자 졸업생이 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매카시는 이후 2012년 런던 패럴림픽 폐막식에서는 영국의 대표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매카시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피아니스트가 되겠다고 할 때 장애와 늦은 나이 때문에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 손 피아니스트를 위한 연주곡이 대부분 왼손 피아니스트를 위한 곡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왼팔이 아니라 오른팔이 없는 건 매우 운이 좋은 거라고 말할 만큼 그는 성실하고 긍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매카시는 특별히 자신이 편곡한 요한 세바스찬 바하의 '아베마리아'를 연주해 주었는데, <생생영상>에서 그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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