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인류, 최소 2만 년 전 열대우림에 적응"


인류가 적어도 2만년 전에 열대우림에 적응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왔다고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과학저널 사이언스 논문에서 스리랑카 남서부에 있는 '바타돔바-레나' 동굴 등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인간 26명의 화석 치아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치아 가운데 바타돔바-레나 동굴에서 나온 것은 약 2만년 전의 것으로 다른 지역 치아들보다 앞섭니다.

조사결과 거의 모든 치아가 주로 열대우림에서 나는 먹을거리를 섭취하는 데 쓰였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진은 이제까지 만년 이전에 인류가 열대우림에 적응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로 인류는 최소한 2만년 전 열대우림 지역에 적응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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