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 자료공개 사태는 '사이버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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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해커가 석달 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사태를 '사이버 심리전'으로 규정하고 해커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도록 차분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어제 공개된 12종류의 자료는 한수원이 분석하고 합수단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작년 말 이후 추가 해킹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원전의 안전에 위협이 될 만한 징후도 아직은 없기 때문에 작년에 만든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원전 해킹'이라기보다는 국민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질서를 흔들려는 목적의 '사이버 심리전'에 가깝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도 어제 해커가 트위터에 자료를 공개한 직후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원전의 정상가동 여부를 점검했으나 아무런 이상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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