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 역대 최고 163%


지난해 4분기 캐나다 가계의 소득대비 부채 비율이 1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 현재 가계부채가 1조 5천290억 캐나다달러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언론이 전했습니다.

가계부채는 수년째 지속되는 초저금리로 인해 모기지와 소비금융, 신용거래 등이 모두 늘어나면서 계속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75%로 0.25%포인트 전격인하한 후 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가장 큰 증가 요인은 모기지로 캐나다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대출을 안고 주택 시장에 뛰어드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국민이 대출에 대한 주의가 무뎌지고 있다면서 "금리가 최저수준인데다 경제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방임적 소비 행태를 보이는 양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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