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십 개 도시서 스모그 인체 위해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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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스모그가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국 내 수십 개 도시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 참석한 중국질병통제센터 왕위 주임은 "중국은 현재 수십개 도시를 표본으로 선정해 스모그가 유발하는 질병에 대한 전문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경화시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스모그가 주민 사망률을 높이고 생식능력과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대학 연구팀 등 민간의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왕 주임은 "스모그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며 "여기에는 스모그에 노출되면 1~2주 안에 나타나는 단기영향과 오랜 기간 관찰해야 파악할 수 있는 장기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 체질이 허약하거나 민감한 이들에게 나타나는 자극반응이나 단기증상 이외에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정량 분석하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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