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주교 대표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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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을 정기방문 중인 한국 주교들을 만나 지난해 8월 자신의 한국 방문을 회상하면서 한국 가톨릭 교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한국 주교들과 몽골의 주교·사제들을 함께 만난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통해 주교직은 평생을 봉사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먼저 "여러분이 오니까 기쁨과 슬픔을 기꺼이 함께 나누며 환대해준 한국 국민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면서 "한국 방문에 대한 기억은 앞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 끊임없는 격려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한국 방문 기간에 한국 교회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고, 이 자리에서 기억, 청년층, 형제·자매들의 신앙을 계속 확인해주는 사제의 역할 등 세 가지 분야로 압축해 계속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방문 기간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를 시복한 것이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의 하나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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