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한 여성이 보트 위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휴양 도시인 카보 산 루카스에서, 관광객들이 탄 보트와 회색 고래가 충돌했습니다.
선장이 고래를 피해 보았지만, 고래의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이 충돌로 여행객 3명이 물속에 빠졌고, 30대 여성 한 명이 결국 숨졌습니다.
나머지 2명의 관광객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길이 15m, 몸무게 40톤의 회색 고래는 보통 3월에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새끼를 낳기 위해 온다고 합니다.
올해는 지난해 비해 8%나 더 많이 찾아오면서 이런 충돌 사고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