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쇼핑 불만 고조…작년 고발건수 357%↑


중국에서 지난해 온라인 구매자들의 고발 건수가 3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공상총국은 지난해 전국 공상, 시장감독부문에 접수된 소비자 고발이 116만 2천200건으로 한해 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공상총국은 고발 건수가 최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구매와 관련된 소비자 고발은 7만 7천800건으로 한해 전보다 356.6% 폭증했습니다.

전체 고발 가운데 상품 소비관련이 70만 5천900건으로 60.7%를 차지했으며 일상용품, 통신기기, 가전제품 순으로 불만이 많았습니다.

고발 내용으로는 제품의 질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문제, 사후 서비스가 미흡한 사례 등이 있었습니다.

양훙찬 공상총국 소비자보호국장은 "소비자 고발의 증가는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소비자 고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처리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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