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코하람 견제 위해 사헬지역 병력증강


프랑스 정부는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을 막기 위해 사헬지역에 병력을 증강할 방침이라고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르 드리앙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사헬지역 '반 지하디스트 바르한 작전'에 병력을 약간 증강하고, 대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파병 규모는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최근 나이지리아 국경을 넘어 카메룬, 차드, 니제르까지 침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바르한 작전에 병력 3천명을 보내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보코하람 격퇴전을 '간접 지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르 드리앙 장관은 프랑스가 전투에는 말려들고 싶지 않지만 군수·정보 분야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니제르 북부지역 마다마 사막에 짓고 있는 군 기지를 오는 7월 전면 가동해 리비아로부터 말리나 니제르 등지로 무기와 지하디스트가 유입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013년 12월 중아공 분쟁에 개입하기 시작했지만 유엔평화유지군에 점차 그 역할을 넘기면서 파병 규모를 줄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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