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삼성전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참여키로"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16일부터 서울의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은 지난해 12월 개설됐습니다.

앞서 5개월 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에 합의한 이후 나온 후속조치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자회사들과의 거래 결제를 위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거래시장에 참여하는 주요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처음입니다.

주요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하루 평균 약 100억 위안(약 1조7천900억 원)이 거래됐습니다.

홍콩, 런던, 프랑크푸르트, 싱가포르 등에 이어 한국이 지난해 7월 중국 교통은행을 한국의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했습니다.

토론토, 방콕, 시드니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거래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로서는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 진출에 도움을 얻게됩니다.

한편 한국내 위안화 예금은 지난 2월 현재 186억 달러(약 20조8천8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3년 전에는 8천만 달러(약 900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위안화 예금 잔액은 전체 외화예금 잔액의 29%를 차지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