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불태산서 사흘 만에 또 산불…잔불 원인 추정


전남 장성군 불태산에서 사흘 만에 또다시 산불이 났다.

12일 오후 2시 20분께 장성군 진원면 불태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청은 헬기 3대를 출동시켜 오후 5시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날 불이 난 곳은 지난 8일에 불이 난 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1ha 미만으로 추정되는 피해 면적 대부분이 이미 지난 8일 산불로 한차례 피해를 당한 곳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오전 11시 20분께 발생한 산불은 일대 산림 5ha를 태우고 지난 10일에서야 진화가 완료됐다.

경찰은 당시 저수지에서 낚시객이 취사행위를 했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실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산림당국은 지난 11일까지 잔불 감시를 하던 중 또다시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화인은 조사 중으로, 현재로서는 암반 등 사이사이 잔불이 화인일 가능성도 크다"며 "계속 잔불 감시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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