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올랐지만 바람 강해…밤부터 수도권·영서 비·눈


목요일인 12일 기온은 어제보다 올랐지만 평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6.2도로 어제 같은 시간대 기온 6.7도와 큰 차이는 없다.

바람은 초속 6.8m로 여전히 강해 체감온도는 2.1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밖에 춘천 7.2도, 대전 10.0도, 광주 11.5도, 부산 8.7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최대 4도 가까이 올랐다.

전국이 맑다가 늦은 밤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중남부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므로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내일은 대체로 흐리고 전국 곳곳에 한때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충청 이남 지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남과 경남 해안은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고 제주도는 늦은 오후에 비가 조금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가 완전히 풀리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9도로 낮부터 기온은 평년값을 회복하겠지만 바람이 강해 춥다고 느껴질 수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5도, 대전 2도, 광주 4도, 부산 6도로 오늘과 비슷하고 평년보다 2∼3도가량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춘천 9도, 대전 12도, 광주 12도, 부산 13도 등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캄차카 반도에서 저지(Blocking)고기압이 형성돼 대기 상층에 있는 저기압이 일본 홋카이도 부근에 정체돼 있다"며 "저기압의 특성상 회전을 거듭하며 중국 북쪽에 있는 한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 기압골이 지나간 후 기압계 흐름이 원활하게 바뀌고 나면 사실상 모레부터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말에는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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