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12일 공무원 시험 준비생 인터넷 카페에서 책을 팔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 모(41)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유명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 카페들에 접속해 헌법 기본서 등 책을 판다고 속여 모두 240여 명에게 8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건당 피해액이 비교적 적고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면 회원들이 쉽게 믿는 점 등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고 생활비 등을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법 등으로 미뤄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