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이승환을 괴롭히는 여인…조작 의혹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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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을 19년째 따라다니며 괴롭혀온 여자가 한 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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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은 자신을 19년째 따라다니던 여자에 대해 방송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살면서... 가장 억울했던 일... 제가 밉보였던 것 같아요!"

이승환을 억울하게 만든 그 여자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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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싸늘한 모습의 이 여인입니다. 다들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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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옆 저 여인이 19년째 이승환을 따라다니며 억울하게 만든 여인입니다. 이 여인은 19년 전 이승환 '애원' 뮤직비디오 영상 필름 원본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영상 필름 속 지하철 기관사 옆에 갑자기 한 여인이 나타난 겁니다. 당시 차은택 감독과 현장에 있던 장혁, 김현주, 이승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 역시 여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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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작진은 해당 여인을 컴퓨터그래픽으로 가리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보이는 원본 영상이 유출되면서 파문이 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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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그 지역에서 죽은 여인과 흡사하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급기야 이승환이 의도적으로 앨범을 더 팔기 위해 귀신 노이즈 마케팅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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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이승환은 이에 대해 여러 차례 억울함을 표현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이 원본영상을 직접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에 이런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이승환 페이스북 글 전문]

아직도 조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이들 계시니... 연예주간지에 뮤비 귀신 출현 기사가 나가고, 중앙일보 사회면에 처음 조작이라는 기사가 실렸더랬죠. 이승환의 뮤비 제작팀이 일본 패션 잡지를 오려 합성했다구요. 그리곤 KBS ' 연예가중계 '에서 모 연예부기자 ( 후에 방송국이 시켜서 그랬다고 사과했어요. 지인을 통해...ㅜㅠ )가 합성이 확실하다며 방송했구요. 전 원본 필름 ( 그 땐 아날로그 필름으로 찍었어요 )이 있는 필름현상소에 기자들을 불러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기자만 와 주었어요. 당시 어떤 기자분은 제게 "승환아, 네가 조작하지 않았다는 건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아" 라며 방송, 언론과 그리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저의 잘못인 양 얘기하기도 했었구요... 그래요 제가 잘못했어요... 눼눼 굽신거리면서 촌지도 좀 주고 그럴 걸... 은 개뿔~~

* 아래의 링크된 영상으로 조작 여부를 확인하세요. 원본입니다. 그게 귀신이든 아니든 간에 찍혔다는 건 진실.

그렇다면 원본영상 속 이 여인은 누구일까요? 법영상 분석 전문가인 황민구박사님에게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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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가 이동하며, 기관사의 얼굴이 커지는데 우측의 피사체도 동일한 크기로 커집니다. 또, 피사체의 그림자 형태가 빛을 받은 기관사의 그림자 형태와 동일합니다."

즉, 합성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통 기관사는 한 명만 탑승하는 게 원칙이지만 드물게 동료나 친한 사람이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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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오래된 일이어서 사람인지 귀신인지 밝힐 길이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이승환 뮤직비디오 귀신 조작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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