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레이저무기 개발 선언…세계 '스타워즈' 돌입


세계 군사강국들이 레이저 무기 개발에 뛰어들면서 영화 '스타워즈'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영국이 올해 중 레이저 무기 시제품 개발을 개시할 계획이며 현재 개발사를 물색 중이라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어떤 날씨에나 목표물을 추적, 타격할 수 있는 고 에너지 레이저 무기를 만들 예정이며 개발비는 최대 100만 파운드, 16억 9천700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에 앞서 미국은 이미 지난해 9월 수륙양용수송함 '폰스'호에 30㎾ 레이저 무기 시스템을 배치 완료한 상탭니다.

미국과 군사패권을 다투는 중국도 '저공위사'란 이름의 레이저 요격 시스템을 올해 1월 관영 환구시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세계 군사강국들이 이렇게 레이저 무기 개발에 앞다퉈 뛰어드는 것은 레이저 무기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함께 저렴한 비용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일반적인 함정용 미사일은 한 발에 수십만∼수백만 달러에 달하지만, 레이저 무기는 한 발당 1달러 수준에 불과합니다.

텔레그래프는 다만 제네바협정 상 레이저 무기는 인간에게 사용할 수 없으며 사거리도 짧아 미사일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 거란 의견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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