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고공행진…저렴한 수입고기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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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우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한우 월평균 경락가격은 올해 들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에는 1.2%, 3월 5.9% 올랐습니다.

3월 1∼10일 기준 한우 1㎏ 가격은 작년 1만3천852원, 올해 1만4천668원입니다.

한우 가격이 오르는 건 2012년부터 한우 수급 조절책으로 진행한 암소 감축 사업으로 송아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2년 이상 키워 출하하는 한우 특성상 지금까지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송아지 생산 감소로 이번달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3월보다 3.7% 줄어든 271만마리입니다.

한우 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소고기 수요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해 국내 소고기 수입 금액은 전년보다 19.8% 늘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한우 매출은 전년보다 4.3% 줄었지만, 수입 소고기 매출은 6.1%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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