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디딤돌·공유형모기지 대출실적↑


주택시장에 봄바람이 불면서 서민을 겨냥한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연 1∼2%대 초저리 상품인 '공유형 모기지 대출'의 실적이 지난달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디딤돌 대출 실적이 7천230건, 대출 금액은 7천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월 대출 실적과 비교해 건수는 8.0%, 금액은 14.8% 증가한 수치입니다.

디딤돌 대출은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금 등 정책성 대출을 하나로 통합해 지난해 1월 출시한 상품으로 출시한 뒤 10개월만은 11월과 12월 8천건대로 실적이 줄고 올해 1월 6천692건으로 주저앉았다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전세난에 지친 서민들이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저리의 정책대출 상품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런 추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볼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연 1∼2%대의 초저금리 대출인 공유형 모기지 역시 지난달 실적이 212건, 대출액은 277억원으로 1월보다 각각 29.2%, 20.4% 늘었습니다.

재작년 12월 도입된 공유형 모기지 대출은 작년 이후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다가 지난달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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