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위원 "中, 인플레 1% 밑돌면 금리 더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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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율로 1%를 밑돌면, 지급준비율이나 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인민은행의 자문기구인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이 내다봤습니다.

첸잉이 칭화대 경제관리학원장은 로이터 회견에서 중국의 디플레 압박이 가중됐다고 판단하기에 앞서 3∼4월의 물가 지표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금리를 두 차례 내렸으며, 모든 은행의 지급준비율도 지난달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장 중론은 경기 부양을 위해 몇 달 안에 추가 완화가 있을 것이란 쪽으로 기울어왔습니다.

첸은 중국 소비자 물가가 지난 1월 연율로 0.8% 상승하고 나서 지난달에는 상승폭이 1.4%로 확대됐지만, 일회성인 춘제 연휴 탓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

첸은 국무원의 올해 인플레 목표치가 3%임을 상기시키면서, "인플레가 1∼2% 대역이면 매우 수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2%를 웃돌면 인플레가 걱정되며, 1%를 밑돌면 디플레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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