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금 수표' 싸게 팝니다" 황당 사기범 구속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경기 구리경찰서는 가짜 수표를 '세계은행 수표'라고 속여 팔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최 모(67)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4일 구리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60)씨에게 금색 칠을 한 가짜 수표 550장을 세계은행에서 발행한 수표라고 속여 팔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수표 원가가 장당 1억 원인데, 550장을 절반값인 275억 원에 사면 두 달 뒤 550억 원을 돌려주겠다"고 A씨를 꾀었습니다.

최 씨는 그러나 수표의 조악한 상태를 보고 의심을 품은 A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최 씨가 말한 세계은행은 존재하지 않았고 수표도 모두 가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검거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