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혜화역 전동차 바퀴서 연기…승객 대피 소동


11일 오후 10시 14분께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역내로 들어오던 코레일 전동차의 차량 뒷부분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났다.

연기를 목격한 기관사는 관제소를 통해 119에 신고한 뒤 승객 340여명을 하차시키고 다음 열차를 이용하도록 했다.

이후 서울메트로 측은 해당 열차를 한성대입구역 부근에 유치(지하철 터널 내에서 차량을 옆으로 빼놓는 것)시켰다.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10여분간 지연됐고, 연기가 심하게 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한 역사 내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제동장치를 완전히 풀지 않은 상태에서 전동차를 운행하다 마찰열 때문에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현재 상·하행선 열차 모두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