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면 어쩌라고" 아파트 소방호스 부품 수십개 사라져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소방호스 노즐(관창) 수십 개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경찰과 해당 아파트에 따르면 어제(10일) 오전 동구 한 아파트 3개 동에 설치된 소방호스에서 노즐이 없어진 것을 주민 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없어진 소방호스 노즐은 71개로 시가 135만 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없어진 노즐은 구리 소재로, 누군가가 고물상 등에 팔아넘길 목적으로 소방호스에서 분리해 훔쳐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아파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소화전을 점검한 뒤 다시 열어보니 노즐이 없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도난당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