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쿠웨이트, OPEC 산유 정책 유지 시사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산유 정책 기조가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임을 역내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잇따라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달러 강세도 저유가 구도를 지탱하는 요소로 지적됐습니다.

쿠웨이트의 나왈 알-푸자이아 OPEC 대표는 카타르 에너지 회동에서 OPEC 산유 정책이 오는 6월 5일의 정례 석유장관 회담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알-푸자이아는 "회동이 실질적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시장 수급 상황이 그때까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알-푸자이아는 유가가 지정학적 요소와 이란과 이라크 산유 상황 등에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서, 일각에서 예상하는 대로 배럴당 40달러를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란 핵협상이 타결돼도, 테헤란 측이 생산을 늘리려면 시장이 예상하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 즉위한 살만 사우디 국왕도 첫 TV 정책 연설에서 기존 석유 정책 유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살만 국왕은 저유가에도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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