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인사청문회…"대북정책, 北 고립 목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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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국회에선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청문회 쟁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정책 질의에 집중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홍 후보자가 생각하는 해법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홍용표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은 북한을 고립시키는 게 아니라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같은 경제 협력으로는 북한 비핵화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과감한 비공식 접촉을 통해 대북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용표 후보자는 대북 특사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의원은 후보자가 청와대 통일 비서관을 맡으면서 남북 관계에 진전이 없었다며, 남북 관계 신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도덕성 논란이 제기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청문회에는 후보자가 교수 재직 당시 자기 표절을 반복해 논문을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새정치연합 신경민 의원은 후보자의 논문 가운데 자기 표절한 사례가 많다면서 학자적 양심이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용표 후보자는 이에 대해 고의적인 자기 표절은 아니었다며, 출판사가 자신의 논문을 재인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적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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