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인질처형에 아이들 동원하는 IS·보코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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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인질 참수, 유적 파괴 등 날로 잔혹성을 더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최근 어린 아이들을 군사훈련이나 인질 처형에 동원하는 영상을 잇따라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슬람국가, IS가 각국 청소년을 조직원으로 포섭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가운데 보코하람 등 다른 테러조직들까지 소년병 동원에 가세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하람이 최근 유포한 인질 참수 동영상에는 총을 들고 서 있는 조직원들 가운데 10대로 소년이 포함돼 있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1월에도 소년 병사들이 자동 소총을 들고 훈련을 받는 캠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4월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한 서아프리카의 대표적 테러 조직입니다.

니제르, 카메룬 등 접경국가로 부쩍 외연을 넓히고 있는 보코하람은 지난 7일에는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음성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IS와의 연대를 통해 몸집을 더욱 키우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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