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인 상당수 신분 속여 전인대 대표 자격 획득


농민이나 과학기술인 등으로 신분을 속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자격을 획득한 기업인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북경만보(北京晩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조직부 왕얼청(王爾乘) 부부장은 농민.

공인 등의 기층민중을 대표하는 전인대 대표 수는 적고 기업인 비중이 절반 가까이 근접하는 등 전인대 구성이 균형을 잃고 있다면서 기업인들 상당수가 농민, 과학기술인 등으로 신분을 위장해 대표 추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대표선발과정에서 당조직이 제대로 지도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직부문 뿐 아니라 기율검사위, 인민대표대회 관련기관들이 대표추천과 선거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최근 2년동안 대표단 자격을 문제삼아 50여 명의 대표자격을 박탈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