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어도 몇달내 핵실험 재개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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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최근까지 뚜렷한 움직임이 발견되지 않았고, 적어도 몇 달 안에는 북한이 핵실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밝혔습니다.

38노스의 잭 리우 연구원과 닉 한센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상업용 위성으로 촬영한 풍계리 지역 사진을 이전 사진들과 대조했을 때 최근의 굴착활동 과정에서 생겼을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 대해선 발사대의 기중기가 기존의 은하 로켓보다 20% 더 큰 발사체를 다룰 수 있도록 확장됐지만, 새로 촬영된 사진에서 기중기의 활동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풀이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발사체 'KN-08'의 엔진 가동 실험이 실시됐던 로켓 발사장 내 엔진 시험대에서는 여전히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고 이들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38노스 연구원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이나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겨울철에 맞춘 유지보수 활동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핵실험이나 로켓발사를 준비를 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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