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시조합장선거 투표 개시…오후 8시쯤 당선 윤곽


사상 첫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늘 오전 7시부터 전국 천802개 구·시·군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5시입니다.

이번 선거대상 조합은 농·축협 천115곳, 수협 82곳, 산림조합 129곳을 포함해 모두 천326곳이며 선거권자는 280만명정돕니다.

조합장선거 투표소는 선거를 실시하는 읍·면마다 한 개, 동 지역은 관할 선관위가 해당 조합과 협의해 일부 동에만 설치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조합장선거 진행과 마감,그리고 개표 전 과정을 선관위 인터넷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에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해당 구·시·군의 어느 투표소든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는 3천509명이 등록해 평균 2.6대의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농·축협 153곳과 산림조합 36곳, 수협 15곳은 조합장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자가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투표 종료후 투표함을 지역선관위로 이송해 개표가 진행되면 오후 8시쯤부터 당선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부정선거를 방지하고 선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일괄 관리하는 동시선거 방식을 처음 도입했지만 금품과 식사제공 등 부정선거운동과 무자격조합원을 둘러싼 논란 등 혼탁양상은 계속 빚어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기부 행위 제한이 시작된 지난해 9월21일부터 어제까지 위법행위 746건을 적발해 고발 147건, 수사의뢰 39건, 이첩 35건, 경고 525건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특히 돈선거 관련자 등 선거사범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조사해 당선 무효 등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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