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 순조롭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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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시는 5년 전부터 조선왕조실록의 복제본을 전통 한지에 첨단기술로 인쇄해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끝나는 이 사업이 전주 한지와 인쇄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권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0년 왕조 역사가 담긴 조선왕조실록의 복제본입니다.

복제본에 쓰인 종이는 장인들이 조선 시대 한지 제작 방식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이용해 원본의 글씨와 문양 등을 그대로 인쇄했습니다.

표지를 천연염색하고 명주실로 책을 묶는 것도 원본 그대로입니다.

[임현아/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연구개발실장 : 표지를 만드는 방식도 천연염색 그대로 방식을 사용을 하고요, 묶는 방식도 오침법을 사용을 해서 옛날 보존하고 있는 조선왕조실록 복본 그대로.]

전주시는 2008년부터 조선왕조실록을 한 부씩 더 만드는 복본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태조에서 영조까지 1천60권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정조에서 철종까지 142권만 더 만들면 복본화 사업은 끝나게 됩니다.

전주가 규장각, 국가기록원과 더불어 조선왕조실록 전권을 보유하는 도시가 되는 셈입니다.

[유숙희/전주시 한문화담당 :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도 되고 또 한지산업을 활성화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전주시는 실록 본복화 사업을 계기로 국가기록원 분원 유치에 나서 한지와 인쇄 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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