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사드 포기시 인센티브 제안설 사실 아냐"


정부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거부하는 대가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미국의 온라인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워싱턴 프리비컨의 보도 내용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질문에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또 "자국 통신 업체가 한국 통신 인프라망의 입찰을 따낼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를 압박한 적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한중 관계는 최상의 관계에 있다"면서 "이런 사안이 정상회담에서 오갈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워싱턴 프리비컨은 현지시각 지난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국의 사드 배치계획을 허용하지 말 것을 직접 호소하면서 그 지렛대로 한국에 무역과 경제교류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중국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자국의 통신업체인 화웨이가 한국 통신인프라망 입찰을 따낼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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