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유적 파괴에 이라크·시리아 유적 보호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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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에 최근 다시 문을 연 이라크 국립 박물관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쇠창살을 설치했습니다.

시리아의 한 모자이크 박물관은 귀중한 모자이크를 약탈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직원들이 접착제로 모자이크를 봉인하고 모래주머니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로부터 문화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가 이처럼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에 따르면 IS는 최근 북부 고대도시 님루드와 하트라의 유적을 파괴한 데 이어 코르사바드 인근 두르 샤루킨 유적지 일부를 파괴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극단주의 세력의 유적지 접근을 막기 위해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까지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문화유적기금, WMF 측은 이라크 유적 보존 전문가들이 바빌론 유적지 보호를 위해 마련한 계획을 이라크 당국에 제시했습니다.

WMF의 유적 보호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 앨런은 유물 침략자들은 대규모 유적 파괴에 몰두하고 있어 유적 보호 계획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유적 보호 권한을 가진 단일 정부기관을 설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바빌론 유적 보존 계획에는 유적을 그림이나 사진 등의 이미지로 남겨 유적이 파괴될 경우 재건에 사용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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