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은행 인사 개입 않겠다"…위장전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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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국회에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고운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질문은 어떤 점에 초점이 맞춰졌나요?

<기자>

네, 여야 의원들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가계 부채 대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임종룡 후보자는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경제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릴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습니다.

임종룡 후보자는 가계 부채 해결을 위해 앞으로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며, 특히 토지나 상가대출, 제2금융권의 비주택대출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간 은행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고, 민간 금융사가 전문성 있는 사람을 쓰도록 외부 기관의 부당한 압력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도덕성 문제가 제기가 됐었죠?

<기자>

네, 10년 전 임종룡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의 아파트를 살 때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임종룡 후보자는 당시에는 관행이었지만, 자신의 불찰이라며 앞으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장주택조합을 분양받으려고 외사촌의 집으로 위장 전입했던 것도 시인했습니다.

인사청문회가 끝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각각 어제저녁과 오늘 오전에 채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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